​"북한, 2017년 무주 태권도대회에 참가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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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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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오는 2017년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 가능성을 내비쳤다.

리용선 ITF 신임 총재는 3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 총재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우리에게 요청하면 우린 아무 때나 보내고 또 그 사람들도 올 수도 있고, 서로 협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건 WTF 쪽에서 어떻게 나오는가 그거죠"라며 "우리는 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한이 각각 주도하는 WTF와 ITF는 지난해 8월 상대방 경기 교차출전과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의향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WTF 주최로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 18명이 포함된 ITF 시범단 22명이 개막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리 총재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미국 태권도인들의 남북한 종단 행사와 관련해 동참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 총재는 지난 26일 열린 ITF 총회에서 임기 6년의 제3대 총재로 선출됐다. 2002년부터 ITF를 이끌어온 장웅 전 총재는 종신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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