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성범죄 사건 관련 교장·교사 5명 전원 중징계 의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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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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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서울 고교 성범죄 사건 관련 교장, 교사 전원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실시한 서울의 고등학교 성범죄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 교장과 교사 전원을 중징계 의결 요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고교 성범죄 사건과 관련한 중징계 의결 요구자는 이번 감사 대상자 4명과, 지난 17일 학생 성추행 혐의로 이미 중징계 의결 요구한 B교사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이번 특별감사 결과, 2013년에 개설한 이 고교에서는 2년 7개월 동안 교사에 의한 학생 성추행과 성희롱, 교사간의 성추행과 성희롱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서울교육청은 설명했다.

특별감사 결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과 성희롱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C, D교사는 대부분의 가해 혐의를 부인하거나 고의성 없는 신체 접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학생들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수업 중 성희롱의 경우 다수의 학생들이 진술서에서 구체적 사실을 적시하는 등의 정황으로 볼 때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서울교육청은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여교사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A교사 역시 고의성 없는 신체접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피해교사의 진술이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했고, E의 경우도 일련의 학교 성범죄 사건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이 중하다고 판단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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