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GM이 지난 8월 내수판매에 있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총 1만3844대를 기록, 올해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국민 경차로 우뚝선 신형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 SUV 트랙스, MPV 올란도 등 한국GM 라인업에서 고르게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한국GM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3844대, 수출 2만2096대로 총 3만594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의 8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 들어 월 기준 최대 판매기록이자,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8월 판매량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GM이 최근 출시해 지난달 본격 판매에 돌입한 글로벌 경차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비롯해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및 MPV 올란도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이끌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총 698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3.3% 증가했다. 고객의 큰 호응을 받은 스파크가 한국GM 전체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이로써 지난 달에 스파크는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하게 됐다.
쉐보레 말리부는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8월 한달 동안 137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의 8월 내수판매는 소형 SUV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1.9%가 증가한 총 1041대를 기록하며, 올해 월 기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올란도는 지난 한달 간 총 179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마크 코모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이 8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 넥스트 스파크의 성공적인 출발과 더불어 이달에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왔던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와 뛰어난 정숙성 및 성능을 갖춘 소형 SUV 트랙스 디젤이 본격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남은 하반기에도 견실한 내수실적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는 선방한 반며 수출은 주춤했다. 8월 한달간 수출은 총 3만59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5% 줄었다. 한국GM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0만3309대 (내수 9만7603대, 수출 30만5706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신차 출시에 발맞춰 전국 규모의 공격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9월부터는 약 2000여대의 시승차를 대거 투입, 전국적인 고객 시승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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