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배역 제한? 악역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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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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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가장 오랜 시간 지켜온 배우 김상중이 10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열린 1000회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무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때문에 연기 배역에 제한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상중은 "배역은 내가 제한을 두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로 제안 받는 캐릭터 폭이 좁아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면서도 악역 연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밑도 끝도 없는 악역은 할 수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그것이 알고 싶다’를 충실히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바른 생활을 하려는 것 역시 그 책임과 의무의 일환이다. 그래야 우리가 밝혀야 할 진실에 한발짝 가까워진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SBS가 개국 1년만인 1992년 3월에 첫방송됐다.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은 스토리텔링 탐사프로그램을 표방한다. “흥미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치밀한 논리구성과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겠다. 결론을 유도하기보다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그대로 보여주자”고 목표를 놓치지 않고 1000회를 이어왔다.

역대 진행자는 문성근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이다. 현재 진행자 김상중은 2008년 3월부터 7년 5개월째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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