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첨병 자동차·반도체에 드리운 中쇼크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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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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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김지나·이소현 기자= 중국 소비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국내 수출 효자종목으로 꼽혔던 자동차 및 반도체 업종 등이 흔들리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내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황을 누렸던 반도체마저 어려움에 직면했다.

중국의 PC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PC 디램(DRAM) 가격이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국내 반도체 업체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기아차 8월 中판매량 부진

현대·기아차는 8월에도 중국 시장에서 판매부진의 암흑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총 9만6154대를 판매했다. 작년 8월보다 26.6% 줄어든 수준이다.

7월 8만4168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14.2% 늘긴했지만, 6월 판매량 수준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8월 판매량 7만146대를 기록하며 작년 8월 대비 판매량이 16.6% 줄었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보다 44.8% 줄어든 2만6008대에 그쳤다.

기아차의 8월 중국시장 판매량은 지난달에 비해 13.3% 줄었고, 3월 이후 월간 판매량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량 감소는 현지 딜러들이 성수기 신차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공장 출고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C 디램 가격 추락…SK하이닉스 실적 우려감↑

반도체의 경우 PC 디램 가격 하락에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까지 떨어지고 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드 디램익스체인지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PC 디램 가격은 고정거래가 기준이 되는 DDR3 4기가비트(Gb) 단품 기준으로, 지난달말 2.0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격은 2013년 1월 29일 1.91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1달 전에 비해 8.4% 떨어졌고, 2개월전보다 23.4%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낸드플래시 가격마저 하락하고 있다.

8월말 낸드플래시 가격은 64Gb 기준으로 2.33달러를 기록했으며, 1달전에 비해 7.2%,, 2개월 전에 비해 8.6%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본격적으로 ‘다운턴(경기 하강)’에 진입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디램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의존도가 높은 SK하이닉스는 시장에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분기 들어 현재까지 16.3% 하락했고, 연초 이후 25.9% 떨어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발표한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3907억원으로 7월초 이후 10.4% 줄었다. 순이익 커센서스는 1조878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연말까지 D램 4Gb 단품 고정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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