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미성년 여진구 “흡연연기, 금연초 사용해 힘들지 않았다”

배우 여진구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아직 미성년자인 배우 여진구가 2번째 흡연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설경구, 여진구, 천성일 감독이 참석했다.

‘내 심장을 쏴라’에 이어 ‘서부전선’에서 두 번째 흡연연기를 소화한 여진구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금연초를 사용했다”고 회상했다.

여진구는 이어 “영화에는 짧게 등장해 힘들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냄새는 많이 남더라”고 덧붙였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서부전선’은 농사를 짓다 끌려온 남한군 장남복(설경구)이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하는 임부를 받지만 적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비밀문서까지 모두 잃게 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김영광(여진구)은 남으로 진군하던 도중 무스탕기의 폭격으로 사수를 잃고 홀로 탱크를 끌고 북으로 돌아가려다 남복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된다.

설경구, 여진구, 이경영, 정성화, 정인기, 김원해 등이 출연한다. 내달 24일, 추석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