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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금호산업 채권단이 23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7228억원의 매각가를 공식 통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이를 곧 수락할 예정이다.
이날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55개 채권금융기관의 취합한 의견을 박 회장 측에 공문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7228억원은 주당 4만1213원의 가격을 박 회장이 매입할 경영권 지분(50%+1주)인 1753만8536주로 환산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그룹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의 자금 조달안이 채권단의 승인을 거친다면 매각작업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100%),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IDT(10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부산(46%)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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