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여기 마을엔 아 홉 가지 좋 은 것들이 전부 모여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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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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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혜의 청정마을 ‘제주 아홉굿 마을’

 

제주 아홉굿마을 전경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밤이면 풀벌레 소리가 마을을 감싸고 장수풍뎅이가 창문에 붙어 안부를 묻는 그런 마을이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품은 제주에서도 전혀 때 묻지 않은, 그야말로 천혜의 청정마을 '아홉굿마을'이다. 
 
내비게이션 안내에 의존하고서도 잘 찾지 못하는 조용한 마을, 아홉굿마을은 아홉 개의 샘(제주 사투리로 굿)이 있다는 뜻을 지니지만 최근 아홉굿 마을은 이름에 걸맞게 아홉 가지 좋은(GOOD) 것들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재탄생했다. 
 
아홉굿마을의 명소는 바로 '숨골'과 '천 개의 의자'다. 
 
호우로 인한 침수나 낮은 농경지에 유입된 큰물도 쉽게 빠지도록 도와주는 신기한 구멍 '숨골'은 물이 빠질 때 커다란 폭포 소리가 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천개의 의자'는 지난 2009년 의자마을 선포식 이후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의자가 제작돼 지금에 이르렀다. 
 
아홉굿마을은 제주도가 선정한 농어촌 체험 시범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 관광객이 아홉굿마을 보리피자 체험에 참여한 후 맛있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아홉굿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보리빵과 보리피자, 보리수제비 만들기다. 특히 보리와 밀가루를 적절히 섞어 도우를 만든 보리피자는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보리피자는 성인과 아동 모두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홉굿마을에서는 미니 의자 만들기 체험, 농산물 수확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064-773-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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