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횟수·냄새, 건강과 상관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9-30 14: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방귀 횟수와 냄새만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상당수가 기우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10∼60대 2000명을 대상으로 '방귀와 건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1.8%가 방귀 횟수와 건강이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으며, 방귀 냄새와 관련돼 있다는 응답은 이보다 높은 82.1%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료=대한대장항문학회 제공]


응답자들의 하루 평균 방귀횟수는 1∼4회 45.2%, 5∼9회 29.8% 등으로 약 75%가 10회 미만이었다.

이는 건강한 성인의 하루 평균 방귀 횟수가 10∼20회로, 총 500∼1500㎖가량의 가스를 배출한다는 기존 연구보고서와 비교할 때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학회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실제 방귀 횟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이런 차이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50대의 경우 9.8%가 방귀 횟수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10대에서는 이런 응답이 18.5%까지 높아졌다.

학회는 본인이나 가족이 방귀가 잦고, 냄새가 지독하다며 대장 질환을 의심하는 사례가 많지만 심각한 질환과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박규주 학회 이사장은 "방귀 냄새는 섭취하는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특히 황을 포함한 성분이 지독한 냄새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단 평소와는 다른 방귀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설사·복통·복부팽만·식욕 감소 같은 장 증상이 동반되면 흡수장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회는 잦은 방귀로 불편하다면 원인이 되는 젖당, 과당, 솔비톨, 녹말질 등의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양배추와 양파, 브로콜리, 감자, 밀가루 음식, 탄산음료 등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