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토의 중심’ 내포서 수소경제시대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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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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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일 수소충전소 준공식…안희정 지사 “충남이 수소사회 선도” -

▲내포 수소충전소 준공식[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1일 내포신도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갖고 수소경제시대 실현을 위한 첫발을 뗐다.

 내포 수소충전소는 2014년 환경부 시범보급사업 대상자로 선정 후 부지 매입, 수소충전설비 설계, 전문가 자문 등 준비를 거쳐 2015년 5월 착공해 4개월간의 공사 통해 완공됐다.

 이번 준공식 행사에는 안희정 지사와 김석환 홍성군수, 현대자동차,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16번째로 구축된 내포 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 원, 지방비 31억 원 총 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650㎡ 부지에 사무동, 충전설비, 설비동의 3개동을 갖췄다.

 특히 내포 수소충전소는 버스용 350bar, 승용차용 700bar 겸용 충전이 가능하며, 시간당 6대, 1일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다.

 내포 수소충전소는 3차선의 도로에 인접한 주유소 부지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아 앞으로 민간에 수소연료전지차 확대 보급 시 상용화 전환이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향후 충전소 운영은 충남테크노파크에서 맡아 전문인력 2명이 상주해 근무하며 도 공용 수소연료전지자동차 17대의 수소를 충전하게 된다.

 수소 공급은 서산(대산)에 소재한 업체를 통해 튜브트레일러로 운반·공급 받을 계획이며,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에 따라 운영 방식을 다변화 한다는 복안이다.

 안희정 지사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건립은 석유경제 시대에서 수소경제 시대로 대변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토의 중심 충남이 국가 수소경제사회의 필수요소인 수소충전소 구축을 선도해 국가 수소충전망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이번 내포신도시 수소연료전지차 운영 기반 구축을 계기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육성’을 연계해 수소관련 산업을 충남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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