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구리아트홀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무대에 올린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이 지난해 초연해 대성공을 기록한 작품이다.
창극 최초로 '18금' 공연에 도전해 창극 사상 최장 공연 기록, 다회 매진,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 부문 수상, 프랑스 3대 공연장 테아트르 드라빌 초청 등 창극사를 새로이 쓴 역대 최고 히트작으로 꼽힌다.
외설적이라고 알려진 '변강쇠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극의 중심은 색골남 변강쇠가 아닌 박복한 신세를 타고났지만 당찬 여인 '옹녀'다. 남편 변강쇠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한 옹녀의 고군분투 이야기를 다뤘다.
변강쇠와 함께 넘치는 정력을 자랑하고, 팔도를 떠돌며 세태를 꼬집는 옹녀의 해학미 넘치는 노래와 율동이 볼 만하다.
연출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어법과 기발한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는 고선웅씨가, 작창과 작곡은 판소리, 굿음악, 타악까지 섭렵한 소리꾼으로 유명한 중앙대 한승석 교수가 각각 맡았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객석 일부가 문화소외계층에게 기부된다.
티켓가는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다. 구리아트홀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www.gart.go.kr)를 참조하거나 구리아트홀(☎031-550-880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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