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경기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에 참가한 공무원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22일 이틀간 경기 안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경기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 참가한 공무원들이 축구 등 9개 전 종목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중 가장 치열했던 야구 종목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 야구동호회 '구리레이더스'는 예선전을 포함해 결승까지 3일간 토너먼트로 각축전을 벌여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전에서 고양시청과 9대8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16회 동안 출전한 단체 종목 가운데 최초 우승과 더불어 지난 '2015년 함평 전국공무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해 겹경사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그 어느때 보다고 여성 공무원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볼링 여자 개인전에 참가한 수택2동주민센터 민선희 사무장이 3위에 입상했다. 또 탁구에서 보건소 지역보건과 원인숙 주무관이 3위를 차지했다.
또 동구동주민센터 이경희 주무관과 보건소 보건행정과 박현정 주무관이 한 조를 이룬 배드민턴 여자2부 복식에서 경기도까지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쳐 역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함께 배드민턴 남자 1부 소완기 도시재생과장과 이인균 조사팀장 복식조는 결승에 올랐지만 안양시에 석패,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기대하지 않았던 10㎞ 단축 마라톤에서 다른 시·군의 공식적인 마라톤 동호회 소속 선수들에 비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수도과 송혁기 주무관이 37분대의 우수한 기록으로, 전체 639명중 7위로 골인하는 예상외의 수확을 거뒀다.
박영순 시장은 "시의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도와 31개 시·군과 맞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도시의 명예를 드높인 구리시 공무원들이 자랑스럽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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