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창립 91년 기념 산행… 김윤 회장 "창의적 도전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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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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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임직원들이 창립 91주년 기념 산행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양그룹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양그룹은 창립 91주년을 맞아 김윤 회장과 그룹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선자령 등산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삼양그룹 본사를 출발한 일행은 오전 10시부터 선자령 등산을 시작해 총 12km를 등반했다. 등산코스는 신재생에너지전시관 - 하늘목장 - 선자령 - 동해전망대 – 대관령마을휴게소로 5시간이 소요됐다. 등산 후 선자령 인근 식당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열었으며, 창립 91주년을 기념하는 축하떡 커팅식을 진행했다.

김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임직원 각자가 창의적인 마인드로 미래를 개척하는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지난 성공의 역사를 넘어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삼양을 다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삼양은 수당 김연수 회장이 산업보국의 뜻을 품고 1924년 창업한 이래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삼양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으로 우리 국민의 의식주 해결에 기여했다. 이후 내실을 다지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산업자재, 용기,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2004년에는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를 핵심성장 사업부문으로 정하는 등 변신을 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했으며,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식품 계열사를 통합하고 용기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회사 설립, 옥수수로 만드는 친환경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 상업생산 성공, 자동차 경량화 소재 사업 추진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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