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도 생활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인 '2015년도 제26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경기장 준비와 개·폐회식, 손님맞이, 문화·예술축제 등 모든 준비를 끝내고 최종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9~12일 도내 31개 시·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만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축구와 게이트볼, 야구, 궁도, 태권도, 육상 등 2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시는 대축전에 필요한 43개 경기장 가운데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의정부종합운동장과 직동축구장 등을 개보수하고, 나머지 경기장에 대해서는 안전점검을 마쳤다.
선수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녹양동 일대에 마라톤 코스를 마련했다.
개회식 때는 '빛'과 '불꽃'을 소재로, 의정부와 경기도의 '희망'과 '미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앞서 열리는 '희망과 행복의 대합창', '흥겨운 난장', '스포츠 7330 플래시몹' 등을 위해 수백여명의 출연진들이 러허설에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개회식의 관전 포인트가 될 싸이, 씨스타, 인순이, 울랄라세션, 김종환 등도 축하공연을 위해 맹연습중이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희망도시, 의정부' 퍼포먼스는 빛의 무용수들이 그라운드를 밝히고, 디지로그 퍼포머들이 행복을 그리는 한편의 뮤지컬을 연출한다.
폐회식은 '4일간의 대축전 기록'을 주제로 4일간 함께 보내면 추억을 만든 참가자들의 대축전을 기억하는 자리로 채워진다.
시와 시민의 손님맞이 준비는 각별하다.
시민 10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경기장 및 관광 안내와 환경정화, 교통지도, 급수 등을 도맡아 '의정부의 정'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시 전 부서가 참가 시·군과 자매결연 해 지원과 응원에 나서는 한편 선수단의 영접에서 부터 안내, 격려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시가지도 말끔히 단장했다.
시내 전 지역에 수만개의 화분이 설치했고, 곳곳에 꽃조형물과 홍보탑을 마련했으며, 각 동 주요 도로변에 꽃밭을 조성해 시가지가 온통 꽃으로 물들었다.
특히 기관·단체, 지역 상인 등도 대축전 성공 개최를 위해 동참 시가지·경기장 정비, 화장실 청결운동, 꽃길 조성 등에 나서고 있다.
시민과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질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는 무려 3개가 준비돼 있어 축제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경기도청 북부청 앞 특설무대 등에서는 회룡문화제가 열린다. 9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정주당놀이, 버들개농요, 양주소놀이굿, 변검, 궁중놀이 등 민속놀이 공연과 전통놀이체험, 전시회가 이어진다.
또 의정부의 대표축제인 의정부부대찌개 축제가 10~11일 부대찌개 거리에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시민축제로 펼쳐진다.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맛깔스런 부대찌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국제가야금축제이 대축전 기간에 이어진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대축전 준비를 마무리 했으며 시와 시민이 정성을 다해 손님을 맞겠다"며 "대축전을 통해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경기북부 중심도시로만 알려진 의정부의 이미지를 문화중심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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