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호산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NCS기반에 의한 평생직업 교육대학 프로그램’을 캄보디아에 보급함으로써 직업교육의 세계화를 추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1일 밝혔다.
호산대는 지난 30일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김재현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파견단 발대식’을 가짐으로써 대한민국이 개발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도상국에 보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NCS기반에 의한 평생직업 교육대학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에 호산대가 선정됐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는 산업현장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하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호산대 측은 오는 10월 4~9일까지 캄보디아 현지에서 식품조각, K-POP 강의 및 지도, 심폐소생안전교육 등 세 가지 섹션을 보급할 계획이다.
식품조각 교육은 카빙 분야에서 대한민국 일인자로 인정받고 있는 호산대 호텔외식조리과 정우석 교수가 담당함으로써 ‘한국의 음식문화’ 보급에도 앞장선다.
K-POP 강의 및 지도는 배우겸 방송연예연기과 학과장인 박문희 교수가 학생 2명과 함께 진행한다. 이로서 캄보디아에서 불고 있는 K-POP 열풍이 한층 더 거세 질 전망이다.
심폐소생안전교육은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교수와 학생들이 실시하며,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BLS) 인증기관인 호산대의 장점을 살려 현지 교육 참여자들에게는 심폐소생술(BLS) 수료증을 교부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각 산업부분별로 표준화된 기술 또는 기능 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개발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프로그램을 캄보디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보급한다면 표준화된 기술인력 공급을 통하여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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