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고암 이응노 화백의 부인이자 이응노미술관 명예관장인 박인경 화백의 '제3회 동양화 시연회'가 오는 9일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린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체류 중인 박 화백은 오는 4일 방한해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3회째 시행되고 있는 이번 시연회는 '에꼴 드 이응노-파리동양미술학교'전과 함께 고암 이응노의 작품 정신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암 이응노 화백은 1958년 도불 후 세르누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Musée Cernuschi) 내에 동양미술학교를 설립하고 한국 작가 중 유일하게 유럽인들에게 동양화를 전수했다.
이 화백 작고 후에는 부인 박인경 화백과 아들 이융세 화백이 뒤를 이어 현재까지 약 3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지호 대표이사는 "이번 시연회는 동·서양 근현대미술 담론 형성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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