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노년의 지혜를 담은 '시니어 도슨트'로 활동할 기회가 열린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인클루드인(INCLUDE人)'의 하나로 '시니어를 위한 도슨트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아라리오뮤지엄에서 활동 중인 시니어 도슨트가 진행하는 현대 미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현대 미술 및 전시 작품에 대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도슨트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그램에서 다룰 작품도 참가자들에 맞춰 진행된다.
화려한 경제발전에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도인의 삶을 다룬 작가 수보드 굽타와 전쟁, 통일, 정치적 핍박 등 독일의 혼란기를 그리는 임멘도르프의 작품을 다룰 예정이다.
아라리오뮤지엄 교육팀 홍성임 팀장은 "한국 사회에서 특히 노년층을 위한 문화 교육의 장은 부족하다"며 "작품과 삶의 교감을 통해 현대 미술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다시 전달함으로써 새로운 자신도 발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라리오뮤지엄의 시니어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23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02-760-1752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