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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소설 '혼불'속 효원의 신행길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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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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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제2회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인 '효원의 시집가는 날' 재현 행사가 소설의 배경지인 전북 남원시 노봉 마을 일원에서 9일, 10일 이틀 동안 열린다.

신행길 축제는 혼불의 배경지인 서도역, 혼불문학관, 노봉마을 일원에서 마을주민 등 350여명이 참여해 청사초롱․소원 등 달기, 전통혼례식과 다채로운 혼례와 관련된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인 '효원의 시집가는 날' 재현 행사 장면 [사진제공=남원시]


이번 축제는 혼불배경지 자원을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예술형 축제를 실현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혼례의 신행길을 재연해 혼불마을 자긍심 고취와 전통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설 '혼불'속에서 마을 종갓집 효원이 서도역을 통해 시집오는 '효원의 신행길'을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재연함으로서 다시 찾고 싶은 농촌마을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에 선정돼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 받았다.

특히 신행길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축제로 김동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축제추진위원회를 매주 개최해 주민 개개인의 분야별 역할을 정하고, 환경정비 등 성공 축제를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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