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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 맑은물사업소(소장 김춘선)은 오는 11월 고지분(2015.9.26.~10.25 사용분)부터 전년대비 상·하수도 요금이 각각 10%, 15% 인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이후 동결된 상·하수도 요금은 계속된 적자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어 부득이 향후 3년간(2015~2017년까지) 요금을 인상하여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 42.4%에서 51.5%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10.8%에서 12.1%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천군의 상·하수도 요금은 가정용으로 월 20t을 사용할 때 기존 16,000원에서 17,780원으로 1,780원이 인상되며 일반용으로 월 100t을 사용하면 126,200원에서 138,500원으로 12,300원이 인상된다.
또한 요금인상과 더불어 저소득층 및 일부 합류식지역 하수도 요금 감면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물 복지 실현 및 사용료 공평 부과에도 한발 다가선다.
기초생활 수급자의 사용료는 광역 상수도 급수구역내 세대당 4,000원(상수도 3,000원 / 하수도 1,000원)이 감면되며, 장항 ․서천 하수처리계획 구역 내에서 정화조를 사용하여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키는 세대의 경우 톤당 20원이 감면된다.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이후 군민의 부담을 우려해 그동안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으나 적자 누적에 따른 재정악화로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요금을 인상해 2017년에는 상수도요금의 경우 생산단가의 51.5%, 하수도요금은 생산단가의 12.1% 수준으로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사항은 서천군 맑은물사업소(☎ 041-950-6802. 680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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