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폐관'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을지로위원회'에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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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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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광주 지방의원 '뺏지 갑질'로 문 닫아서야"

광주 광산구 의회의 운영비 삭감으로 잠정폐관에 들어간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에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사진=김태성 기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광산구 의회의 운영비 삭감으로 잠정폐관에 들어간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에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7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 따르면 센터 공익활동가 일동 명의로 전날 광산구의원들의 '갑의 횡포'로 길거리로 내몰렸다는 내용의 공문을 새정치연합 을지로위원회에 접수했다,

이들은 공문에서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활동은 2014년 4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엑스포에서 우수정책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며 "센터가 진행한 교육사업, 마을사업컨설팅, 협동조합 지원 등은 지역 안에서 마을공동체활동의 '붐'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는 마을 만들기 성공 사례로 꼽혔고 '전국 벤치마킹 모델'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 상반기에만 주민 3만 여 명이 센터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소속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들이 센터 예산 전액을 삭감하는 등 '뺏지 갑질'로 문을 닫게 됐다"며 "'지역텃밭'에서 '갑'으로 살아온 지방의원들이 마을활동을 펼쳐온 활동가들을 무시하고 주민들을 '을'로 아는 오랜 관습에서 나온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지방의원들이 '갑의 횡포'를 부리고 있는 상황에 '을'을 대변하는 을지로위원회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5일부터 구의회 앞에서 운영비 삭감에 항의하며 천막으로 된 임시사무실을 개소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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