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재일 의원
아주경제 윤소 기자 =여야국회의원은 물룬 세종시민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도 국회가 세종시로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충북 청원) 의원은 8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회의 대 정부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 인구는 올해 9월말 기준으로 20만명을 넘었다. 기존 세종시 지역에 거주하던 인구를 제외하면 최근 3년간 10만3000명 정도가 증가했다. 올해말이면 인구가 21만명으로 늘 전망이다.
변 의원은 “중앙 행정부처의 비효율적인 정책과 행정 품질 저하 등은 잦은 원거리 출장 때문”이라며 “세종시에서 국회까지 출장에 왕복 4~5시간이 소요되는 예방책은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총리실이 2013~2014년에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회 출장이 2014년 46.8%, 2015년 46.8%로 집계됐다. 세종시에 있는 중앙행정기관노동조합도 서울 출장의 90%는 국회 출장이라고 밝혔다고 변 의원은 전했다.
변 의원은 "잦은 국회 출장으로 일할 시간이 줄어들고 거리가 멀어지다 보니 현장감이 떨어져 뒷북 행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회가 국가균형 발전과 행정의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세종시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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