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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데이(10월 14일)를 앞두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와인 코너에서 여성 고객이 와인을 추천받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들어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보내려는 ‘홈스테이케이션족’들의 증가와 ‘저도주'의 인기, ‘요섹남’ 열풍으로 와인을 즐기는 와인족(族)들이 늘어나고 있어 화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와인 코너 상품군 9~10월(11일 까지 기준)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백화점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인 광복점은 최대 52.8%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고객 관리 시스템(롯데카드 구매자 기준)에 따르면 특히 남성 구매 고객이 지난 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실제 지난 해 9월과 비교해 올 해 9월 와인을 구매한 남성 고객이 20.4% 증가 했으며, 구매 금액도 129.8% 증가했다.
이러한 와인 상품군의 전성기는 선선한 가을 날씨와 와인데이(10월 14일)가 겹치면서 더욱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백화점에 따르면 7~8월 대비 9~10월 와인 매출은 큰 신장세를 나타냈다. 실제 동래점은 47.1%, 센텀시티점은 42.1% 각각 신장해 선선한 가을이 오면서 와인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 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와인족을 겨냥한 대대적인 와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오는 16일까지 1층 행사장에서 ‘와인&캔들 초대전’을 열어, 줄서기 한정 상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르바노(스페인/750ml), 캄포린도크리안자(스페인/750ml)을 각 50개 한정으로 5천원에 판매하며, 딴따구리 모스카토(이탈리아/750ml), 산페드로 레이트하비스트(스페인/750ml), 산타캐롤리나 비스타냐 까베네쇼비뇽(칠레/750ml)을 7천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센텀시티점은 오는 15일까지 지하 2층 광장에서 ‘이색 와인 창고 개방전’을 열어 세계 유명 와인과 무알콜 맥주인 바바리아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남기대 부문장은 “과거에는 특별 기념일에 와인 수요가 몰렸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기념일뿐만 아니라 평소에 가볍게 와인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개인 소득 수준 향상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과 맞물리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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