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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점포 운영시간 탄력 운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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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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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점포 영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정태 회장은 13일 하나멤버스 출시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변형근로시간제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오후 4시면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느냐"고 발언한 뒤 처음으로 나온 금융지주 회장의 반응이어서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언론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 소식을 접했다"면서 "부총리 발언은 변형시간근로제를 확대 도입하자는 얘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일부 특정 지점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직원들과 상의해 공단과 상가 등 일부 필요 지역으로 확대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고객의 시간에 맞게 늦게 오픈해 좀 더 늦은 시간까지 은행문을 열어놓으면 된다"며 "직원들과 이야기하면 시행하는 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변형근로시간제는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바쁠 때는 법정시간 이상으로 늘리고 한가할 때는 이하로 줄이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하나금융은 외국인들이 많은 안산 원곡동출장소와 서울 구로동지점, 대림역출장소, 을지로6가 지점 등 17곳에서 이 제도를 시행 중이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페루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후 4시면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느냐"며 금융개혁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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