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콜라회사로 알려진 펩시의 중국 스마트폰 출시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펩시가 전날 "중국 제휴사와 협력해 펩시 로고를 사용한 스마트폰 '펩시P1'(이하 펩시폰)을 수 개월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14일 전했다. 하지만 펩시는 이것이 스마트폰 제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아니며 진출 계획도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펩시 측은 또 "펩시폰은 중국에서만 사용 가능한 중국 전용 스마트폰이며 이는 제휴사와 협력을 통해 세계 각국에 의류나 액세서리 등 제품을 출시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제휴사가 '선전완풍(玩諷)과기유한공사'라는 설이 사실인지, 구체적인 출시 배경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단, 펩시폰의 구체적인 사양은 오는 20일 공개될 것이라 밝혔다.
경화시보는 인터넷에 쏟아진 각종 정보를 종합해 펩시폰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5.5인치 화면에 풀HD 해상도(1920 x 1080픽셀), 두께 7.7mm, 1.7기가헤르츠(Ghz)의 CPU와 16기가바이트(GB)의 내장메모리 를 갖췄을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 출시가는 1299위안(약 23만5000원) 수준이다.
펩시폰의 주요 공략 소비층은 90허우(90後·90년대 출생자), 85허우 등 청년층이다. 시장은 펩시폰 출시가 중국 내 펩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펩시 판매제품 구매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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