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최고의 농업 장인인 ‘농업마이스터’ 4명이 제주에서 배출됐다.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분야별 최고장인을 선발하는 제2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서 전체 45명의 최종 합격자 중 4명의 ‘농업마이스터’를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업마이스터’는 영농경력 15년 이상인 자 또는 이와 같은 기술 수준이 있다고 인정되는 농업인 중 농림부가 시행하는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재배품목별 전문성과 농업경영 능력을 갖추고 후배 농업인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분야별 국내 최고 장인을 뜻한다.
재배학, 원예학, 축산학, 버섯학 등 4개분야에서 감귤, 친환경과수, 시설채소, 한우, 양돈 등 27개 품목 응시자 모두 865명 중에서 선정한다.
이들은 오는 23일 충남대학교에서 농림부장관이 수여하는 농업마이스터 지정서를 받게되며, 앞으로 지역농업인의 롤 모델로서 현장실습 교수, 후계농업인력에 대한 멘토, 영농기술 자문·평가위원, 농업경영컨설턴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은 농림부와 도의 지원에 의해 설립된 2년 4학기제 대 농민 교육기관으로 신입생은 격년제로 모집하고 있다. 최신 고급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농업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해 실습형 현장중심의 기술·경영교육 위주로 주 1~2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자에게는 농림부장관 명의의 졸업장이 수여되며, 농림수산사업실시규정 제24조의 규정에 의거 시·군의 영농자금 지원시 다른 조건이 같을 경우 우선권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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