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일제에 우리 외교권을 강탈당했던 을사늑약 체결 11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UCC(손수제작물) 공모전이 열린다.
문화재청은 모든 국민이 당시의 역사를 상기하고 그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1905 을사늑약 110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05년 11월 17일 일제는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하고 통감부를 설치해 대한제국을 일제의 보호국으로 삼기 위해 덕수궁 중명전에서 을사늑약을 강제 체결했다.
이번 공모전은 을사늑약과 을사늑약 체결 장소인 중명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담은 1분 내외의 영상을 촬영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내달 11일까지며 전자우편(1905@eulsa110.or.kr)을 통해 이뤄진다.
심사를 거쳐 결정된 총 110개의 수상작은 내달 13일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자는 을사늑약 체결일인 11월17일 중명전에서 개최되는 '고종과 함께하는 커피가 있는 밤?가배야(珂?夜)' 행사에 초대된다.
이날 행사에선 '내가 대한제국의 특사 되어보기', '내가 고종이 되어 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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