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시내를 달리는 택시. 사진=remotelands.com 자료 ]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러시아와 북한이 다음 달 말까지 양국 교역을 중개할 무역회관을 평양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극동개발부 공보실은 이날 발표한 언론 보도문에서 지난 12~16일 평양을 방문했던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과 리룡남 북한 대외경제상 간 회담록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소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러-북 정부 간 무역·경제, 과학·기술 협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갈루슈카와 리 장관은 13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하고 이튿날 합의 사항을 담은 회담록에 서명했다.
회담록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에 러시아 대표가 상주하는 무역회관을 설립하자는 러시아 측 제안을 받아들였다.
무역회관은 양국 간 교역을 효율화하고 교역 채널을 조율하며 무역과 관련한 금융 지원 업무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는 11월 말까지 무역회관 등록 절차를 마치고 결제 시스템을 마련하며 회관 근무 러시아 직원들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해 주기로 합의했다.
또 올해 안에 무역회관을 통한 첫 교역을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극동개발부는 설명했다.
극동개발부에 따르면 중국의 대북 수출 물량 가운데 3분의 1(약 9억달러 상당)이 러시아제 상품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