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저지시티 윤여태 시의원이 지난 20일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미국 뉴저지 제2의 도시 저지시티의 유일한 한인 선출직인 윤여태(61·마이클 윤) 시의원이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지난 7월 의정부시의 도움으로 저지시티에 한국전 참정용사 기념비가 완공된 것과 관련, 감사 인사차 의정부를 찾은 윤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1시간여 동안 공무원들을 만나 '지방행정의 변화와 혁신의 새 물결'이란 주제의 강연을 했다.
윤 의원은 "인종 차별과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저지시티의 부시장과 시의원으로 재직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일에 대한 추진력과 회계 운영의 투명성"이라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미국은 엽관제의 역기능으로 부정부패가 쉽게 이뤄지는 측면이 있다"며 "이를 바로 잡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한국 공직자의 나라와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른 어느 나라의 공직자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윤 의원은 저지시티 9명의 시의원 중 차기 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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