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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 곽지혜 “극 중 역할 때문에 삭발…밀어보니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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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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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아역배우 곽지혜가 극 중 역할 때문에 삭발을 감행했던 소감을 밝혔다.

10월 21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된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제작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전윤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곽지혜는 “처음에는 머리를 밀어야 한다는 것이 떨렸는데 막상 밀어보니까 괜찮았다”고 말했다.

앞서 곽지혜는 몸이 아파서 어린 시절부터 병원 생활을 해야 했던 은유 역을 연기했다. 은유는 아빠를 대신해 할머니 손에서 자라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이. 곽지혜는 극 중 아빠로 출연하는 지진희와의 호흡에 대해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서 연기를 해보니 좋았다”고 더했다.

이에 전윤수 감독은 “지진희의 연기가 좋았던 것은 곽지혜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80% 이상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지진희 역시 상대 여배우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 왕년의 복싱 라이벌이었던 강칠(김영철 분)과 종구(이계인 분)의 가슴 뜨거운 고백을, 까칠한 여배우 서정(성유리 분)과 그녀를 위해 10년 째 동분서주하는 매니저 태영(김성균 분)의 용기 있는 고백을, 무뚝뚝한 아빠 명환(지진희 분)과 천사 같은 아이 은유(곽지혜 분)의 진실된 고백을 담았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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