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가을철 산불예방 비상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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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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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산불 무인시스템 감시 현황[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건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산림보호를 위한 가을철 산불 종합방지대책을 수립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산불방지 비상체계에 나선다.

 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강조기간을 12월 15일까지로 정하고 산불발생이 예상되는 산림에 대해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폐쇄구간을 고시하고 인력과 장비 및 모든 시스템 가동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청 및 읍면동에 상황실을 설치, 상시 상황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진화 비상연락망 점검, 산불무인감시카메라(8개소) 점검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산불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 고취를 위해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 등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입산통제와 등산로 관리강화, 산불 취약지인 독립가옥 주변 산불요인 제거사업 추진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논두렁과 밭두렁을 소각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전문 진화대원의 감시활동이 더욱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지속되는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시에서는 다양한 홍보와 예방으로 소중한 우리 산림자원을 지켜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불방지를 위해 오서산을 비롯해 1만 1587ha를 산불통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8개 노선 16.7km를 대상으로 등산로를 폐쇄했다.

 입산통제구역은 성주산을 비롯해 오서산, 양각산, 아미산, 옥마산, 아차산, 봉황산 등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19개 산이다.

 등산로 폐쇄구간은 ▲양각산은 보령댐․풍계리․평리에서 정상구간 ▲아미산은 산암사에서 지선구간과 도흥리에서 정상구간 ▲봉황산은 흥화아파트에서 지선구간과 주교면 신대리에서 정상구간 ▲아차산 죽림리에서 정상구간 등 총 8개 노선 16.7㎞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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