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나의 플랫폼 3가지 친환경車,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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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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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차 AE(프로젝트명)[출처=월드카팬즈]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3가지 친환경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차 전용모델인 ‘AE(프로젝트명)’가 먼저 공개되고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순차적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순수 전기차(EV)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27일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마음드림(DREAM)' 행사에서 “내년에 하이브리드차 전용모델인 AE를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PHEV,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80여명 고객들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용차인 AE와 전기차 출시 등 친환경차량과 관련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AE는 차세대 아반떼를 기반으로 5도어 해치백 형태로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오른쪽)은 27일 서울 양재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마음드림 현대차 고객행사에서 직접 고객과 마주 앉아 현대차에 대한 불만, 미래전략 등을 솔직히 털어놓았다.[사진=이소현 기자]


김 사장은 “친환경차는 시대의 부응”이라며 “환경보조를 맞추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친환경차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현대차는 오래 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까지 개발해왔다”며 “내년에 나올 친환경 전용차가 일반 고객에게 공개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고객이 남양연구소에서 직접 본 AE에 대해 “프리우스와 비슷한 하이브리드 차종”이라며 소비자가 보기에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이지 꼽아 달라고 하자 그는 "2020년이 되면 친환경차 22개 모델을 출시해 연비를 25% 이상 높이고, 친환경차 분야 세계 2위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AE는 이를 이루기 위한 전략적인 차종"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현재 8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22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소형에서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갖고 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모터·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김상대 국내 마케팅실 이사는 “연비만 좋은 차가 아니라 성능이 좋아 펀 투 드라이드(Fun to Drive)가 가능한 차”라며 “지난 주말 제주도 서귀포시서 프리우스 등 경쟁모델과 테스트 했는데 견줘봐도 놀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음드림 행사는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마련한 경영층 소통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이날 홈페이지 응모 고객 중 80명을 초청해 남양연구소 투어 프로그램 및 대표이사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사장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 디자인 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이 동호회, 블로거, 네티즌, 대학생 등 각계각층의 고객들과 현대차의 연구개발 전략부터 비판여론에 대한 입장 및 대책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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