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일행 2명과 자살추정..일행 중 한명“미안하다 먼저 가겠다”문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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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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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케이블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렸던 가수 지망생 김현지(30,여) 씨 등 남녀 3명이 27일 전북 익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의 한 야산에 주차된 카니발 승합차에서 가수 지망생 김현지 씨와 고모(33)씨, 이모(35)씨 등 남녀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렌터카 사장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렌터카 반납 기한이 어제였고 반납이 안 돼 GPS를 추적해 차량을 찾았는데 사람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차량에선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타다 남은 연탄, 이들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맥주 2캔, 소주 4병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들 중 한 명은 사망하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 먼저 가겠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서울과 군산, 광주 등 각지에 살던 이들이 함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타살 정황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현지 씨는 다수의 케이블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김현지 김현지 김현지 김현지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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