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현지가 세상을 등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김현지는 전날인 27일 오전 3시50분경 전북 익산시의 한 주차장에 있던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남성 2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우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현지는 M.net '슈퍼스타K' 시즌1을 통해 주목받고 가수로 데뷔했으며 보이스코리아에도 출연한 바 있다.
김현지가 발견된 차량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타다 남은 연탄 및 김현지와 일행들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맥주 2캔, 소주 4병이 있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동반자살자 중 한 명이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 먼저 가겠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혔다.
한편 김현지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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