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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이스 ‘니퍼트’, 두산의 ‘미라클’ 이끈다···승부는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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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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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두산베어스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에이스’ 니퍼트의 역투에 힘입은 두산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에 6-1 완승을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스를 6-1로 제압했다.

이번 가을 야구 들어 2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78의 경이적인 투구를 이어오던 니퍼트가 다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KBO리그 5년차 니퍼트는 삼성 전에 23차례 등판해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삼성 킬러'로 불려왔다.

이 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둘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은 1회와 3회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1회 1사에서 박해민이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타자 나바로가 삼진, 최형우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후 김상수가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시 두산 포수 양의지의 송구가 뒤로 빠지며 3루까지 갔지만 박한이,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플레이오프 NC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후 4일 쉬고 나온 22일 경기에서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다시 4일 쉬고 나온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도 7이닝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괴력투를 펼쳤다.

두산은 5회 삼성 선발 장원삼을 두들겨 4득점하며 앞서나갔고, 7회와 8회 삼성 불펜을 상대로 한 점씩을 보태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최형우와 박찬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이승엽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5점차를 따라가기엔 너무 늦었다.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3연승을 거뒀고,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 2사 후부터 24⅓이닝을 연속 무실점으로 막아 단일 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니퍼트의 포스트 시즌 성적은 30이닝 2실점 평균 자책점 0.6이다.

삼성과 두산의 한국 시리즈 3차전은 하루 휴식 후 29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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