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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中企 10곳 중 7곳 “스마트공장 들어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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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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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최근 각 분야에서 정보기술(IT)과 스마트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가운데 국내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에 대한 인식도는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스마트공장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스마트 공장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72.7%)고 응답했다.

스마트공장은 전통 제조업에 ICT를 결합해 원부자재, 생산공정, 유통·판매의 전 과정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모든 생산데이터와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 및 활용돼 최적화된 생산운영이 가능한 똑똑한 시스템을 뜻한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300개사 중 뿌리산업 업종별로는 열처리와 소성가공에서, 기업간 협력단계별로는 1·2차 벤더 보다 3·4차 벤더기업으로 갈수록 스마트공장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스마트공장에 대해 들어 봤다는 기업의 70.7%는 ‘정부사업의 공고’를 통해 접했다고 조사됐다.

스마트공장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단으로는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5.3%로 가장 높았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뿌리산업 중소기업은 극심한 인력난과 영세한 소공인 형태로 낙후한 작업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뿌리산업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뿌리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위한 6대 업종별, 규모별 정책타켓을 구체화하고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하는 정책방안 연구결과를 오는 11월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업종을 통칭한다. 이와 함께 국내 주력제조업의 핵심 공정기술을 담당하는 국가 기반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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