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등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경기북부 긴급구조종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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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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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양주시 장흥군 울대리 송추폭포, 오봉 및 여성봉에서 소방헬기 2대를 비롯한 산악구조장비 다수 와 특수구조 대원 30명, 양주소방서 전직원, 의용소방대 30명, 의정부성모의료진, 양주시청 및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총 130여명이 투입되어 낙뢰사고에 의한 다수 인명사고에 대비한 종합훈련을 28일과 29일에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산 등 주요 명산이 밀집되어 있는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할 지역에서 발생가능성 있는 낙뢰사고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상하였으며 출동부터 등반, 구조, 응급처치 및 이송까지 실시간으로 동시 진행했다. 실제로 본 훈련의 모티브가 된 낙뢰사고가 지난 2007년 7월 29일에 북한산에서 발생하여 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다

한편 28일 훈련 당일 북한산 오봉정상에서 68세 조모씨가 사진 촬영 중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봉정상에 발생한 가상환자를 구조하라’는 상황처리를 위해 등반하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은 ‘훈련같은 실제상황’으로서 현장에 급파하여 평소 정해진 매뉴얼대로 헬기를 요청하고 헬리EMS팀과 함께 병원으로 긴급 항공 이송하는 실전훈련을 하여 위중한 시민을 극적으로 구출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새로 부임한 최병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북부지역은 지역특성상 산악사고가 많고 또한 매년 같은 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며 악천후 시에는 낙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등반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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