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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재해에 강한 생태공간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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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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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참여형 숲 관리 모델' 제시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사)생명의숲국민운동과 함께 '남산 산림기본계획'을 수립, 남산을 ‘시민참여형 숲 관리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남산 산림기본계획'은 남산을 자연재해에 강하면서 생태‧환경적으로 건전한 자연경관으로 조성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지자체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만든 산림관리 계획이다.

양측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7개월에 걸쳐 남산공원(292만1452㎡)의 산림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했으며, 2차례에 걸친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에 내실을 기했다.

남사면과 북사면으로 구분해 남사면(100만1332㎡)은 (사)생명의숲국민운동, 북사면(192만120㎡)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책임 하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남산 산림기본계획은 ‘시민참여형 숲 관리 모델’을 제시, 산림관리에 기업과 시민단체의 협력을 도입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은 이달 중에 숲 관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는 남산 일부에 대한 시민참여형 숲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용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남산 산림기본계획'을 근거로 민·관 협력 사업이 현장에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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