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아이패드 프로, 커진 화면에 애플펜슬, 잡스신념 뒤집어 “가격·스펙은?”…아이패드 프로, 커진 화면에 애플펜슬, 잡스신념 뒤집어 “가격·스펙은?”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와 액세서리들을 온라인에서 11일 판매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 커버 겸용 자판 스마트 키보드의 주문을 온라인으로 받기로 했다.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나 샘스클럽 등 오프라인 발매는 13일에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12.9인치 화면을 지닌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64비트 A9X칩, 4GB 램을 탑재됐다.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32GB 모델이 799달러, 128GB 모델이 949달러, 셀룰러 연결이 가능한 128GB는 1천79달러다.
또 애플 펜슬은 99달러, 스마트 키보드는 169달러에 판매된다.
아이패드 프로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일본, 중국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은 제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일각에서는 아이패드 프로가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신념을 뒤엎는 제품이라는 평가다.
애플이 대화면에 이어 터치펜 등 잡스가 생전에 기피하던 요소를 도입하면서 잡스 시대와 결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잡스는 아이패드가 쓰기에 부담 없는 10인치 미만이어야 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터치펜을 쓰는 것을 싫어했다.
잡스는 월터 아이작슨 아스펜연구소 회장이 쓴 전기에서 “스타일러스가 달리는 바로 그 순간 아이패드의 생명은 다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