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목소리 재능기부'로 발달장애인법 쉽게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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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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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영등포 더존미디어웍스에서 배우 문정희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출간하는 ‘반갑다, 발달장애인법’의 주요 내용을 녹음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배우 문정희가 10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 펴내는 도서 '반갑다, 발달장애인법'의 주요 내용을 녹음했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장애인개발원이 만든 이 책은 이달 21일 시행되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발행된다.

문정희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오랜 염원이 담긴 발달장애인법이 시행된다는 소식에 저 역시 기대가 된다"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발달장애인법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재능기부 소감을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1기 출신인 문정희는 극단 학전에서 연극 '의형제'로 데뷔했다. 2012년 영화 '연가시'의 경순 역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영화 '카트'의 혜미 역으로 2014년 황금촬영상 심사위원특별상과 2015년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달 18일부터 방영되는 MBC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에서는 김은옥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화 '7년의 밤', '판도라(가제)' 등의 촬영·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문정희의 목소리가 담긴 동영상 CD는 발달장애인 프로그램·모임 운영기관과 단체 1000여곳에 전달된다. 장애인개발원의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broso.or.kr) 등에도 공개된다.

장애인개발원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월드컬쳐오픈에서 발달장애인 100여명을 초대해 출판기념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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