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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KPGA협회장 출마키로…“골프에 애정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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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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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사진=호반건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7대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2일 호반건설의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이달 말로 예정된 KPGA 회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정해 조만간 출마 공약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그간 김 회장 개인적으로 골프에 큰 애정을 가져왔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여러 지원들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KPGA의 새로운 부흥기를 열기 위해 올해 기준 12개였던 코리아 투어를 향후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김 회장이 KPGA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데는 여러 기업인 등의 권유가 있었다”며 “일부 선수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5위인 호반건설은 1989년 설립돼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 수도권까지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김 회장의 무차입경영 등으로 3000억원에 달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의 ‘골프 애정’에 호반건설은 2001년 경기 여주 스카이밸리와 2010년 미국 하와이 와이켈레CC 등 골프장을 인수하기도 했으며, 2009년부터 호반건설 골프단을 창단, 지원 중이다.

한편 KPGA는 황성하 제16대 회장의 임기가 올해로 끝남에 따라 지난 3일 회장 선거 공고를 내고 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선거는 오는 28일 실시하며, 신임 회장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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