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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민·관 협업으로 인천 수질보호’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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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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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농도 하수 배출업소 1,717개소에 협조 서한문 발송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사장 이상익)은 가좌, 승기사업소로 유입되고 있는 고농도 하수 배출업소 1,717개소(가좌사업소 705개소, 승기사업소 1,012개소)에 인천의 수질보호를 위한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였다.

이번에 발송한 서한문은 고농도 하수가 배출되지 않도록 배출업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하수를 보다 깨끗하게 처리하여 인천 연안의 수질을 개선하는데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에서 설립한 공기업으로 인천시로부터 하수처리장과 소각장 등 환경관련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하수처리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가좌사업소와 승기사업소에 유입기준을 초과하는 고농도의 하수가 유입되어 원활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공단에서는 하수처리장이 수질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행정적인 불이익과 과태료를 내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외적으로 인천의 수질에 대한 불신과 하수처리장에서 미처 처리되지 않은 오염물질이 방류되어 인천 연안의 수질을 오염시킬 수도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한다.

고농도의 하수가 유입되는 것은 방지하기 위하여 그간 관련 기관들이 배출업소들을 단속하기도 하고 하수처리시설을 보완하기도 하였으나 효과가 미비하였다.

이에 공단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배출하는 환경업체 대표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판단, 해당 시설들의 처리구역에 있은 배출업소 1,717개소에 서한문을 발송한 것이다.

공단은 서한문 발송을 시작으로 관련 기관들을 방문하여 인천시 환경 보호를 위하여 함께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민·관 협력의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익 이사장은 “하수처리장의 정상 운영으로 인천 연안의 수질 보호와 인천시 유일의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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