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로봇, 공룡, 우리나라 야생화·텃새 등 과학 학습 콘텐츠 3500여 건과 자연사 정보 3000여 건을 모바일 서비스 ‘카카오 샵(#) 검색’을 통해 바로 볼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 최대 모바일 기업 카카오와 ‘스마트과학관’의 학습콘텐츠,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NARIS)’에 있는 주요 자연사 정보를 '다음(Daum) 백과사전'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 샵(#) 검색은 이용자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대화 입력창에 #(샵) 버튼을 누른 후 원하는 단어를 검색해 바로 결과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는 ‘검색엔진’ 다음과 ‘모바일메신저’ 카카오가 합병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로, 검색 결과에는 ‘다음 백과사전’이 함께 뜬다.
중앙과학관과 카카오의 이번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으로 구성된 학습콘텐츠를 활용해 우리나라 성곽축조과학, 컴퓨터, 수의 역사 등 11개 분야의 학습정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볼 수 있다. 전국 과학관의 전시 정보와 얻을 수 있어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제공되는 자연사 정보는 세계생물다양성기구의 표준체계에 따라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160만여 건의 자료 중에서 엄선한 것이다.
스마트과학관(http://smart.science.go.kr)은 과학 주제별로 다양한 학습을 돕는 공간으로 온라인상에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플래시 영상 등 총 3477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NARIS는 관련 부서·지자체·유관기관 등에 분산된 자연사 관련 정보를 통합해 데이터베이스로 연계, 국내 생물자원을 효과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해 구축됐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의 한국 사무국으로서 온라인(http://www.naris.go.kr) 상에서 정보 공유는 물론 교류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주한 중앙과학관 관장은 “과학관에서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정부 3.0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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