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13일 보령시청에서 파워닉스사·보령시와 ‘파워닉스 보령 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워닉스는 오는 2019년까지 보령시 관창공단의 28,409㎡ 면적의 부지에 총 7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파워닉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제조공장을 이전과 40명의 신규고용 창출도 결정한 상황이다.
이번 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발전소 정비시장 조기개방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부발전의 ‘발전소 경상정비 동반성장 1+2제도’ 덕이다.
발전소 경상정비 동반성장1+2제도는 1개의 대기업이 중부발전 공사 및 용역 등의 사업을 수주할 때, 2개 이상의 지역 및 중소기업을 공동수급체 참여로 의무화하는 약자기업 육성제도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은 파워닉스 외에도 다수의 관련 중소기업이 보령·서천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중부발전은 ‘화력발전산업 집적단지 조성 연구용역(충남연구원)’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글로컬 에너지 시티 조성사업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향후 10년간 9000억원 수준의 지역육성사업을 통해 보령·서천지역을 지역경제 활성화 모범도시로 조성한다.
이 밖에도 창조경제 활성화·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상생결제시스템 도입과 다자간 성과공유 계약 체결, 고용디딤돌 도입이 추진된다.
이정릉 사장 중부발전 직무대행은 “파워닉스의 첫 번째 이전을 계기로 더욱 많은 협력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창조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과의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아낌없는 성원과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날 제이텍과 ‘신개념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집진시스템 개발’에 대한 성과공유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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