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끝이 시린 겨울…이부자리의 새로운 강자, 구스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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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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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스타일24]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따뜻하고 포근한 이부자리를 마련하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스타일24가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1개월간 자사 겨울 침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구스 침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스는 겨울철 보온을 위한 최고의 천연 소재 중 하나로, 패딩 의상에서는 예전부터 많이 활용되어온 아이템이다. 주변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깃털이 팽창하거나 수축해 흡습성은 물론 통기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구스 침구류를 찾는 이가 많아지면서 극세사 이불과 함께 겨울철 대표 보온 이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동기 이불 카테고리 판매 중 구스 침구 판매 비중은 약 5%에 머물렀으나, 최근 한 달간 21%로 4배 이상 성장했다. 겨울 대표 이불로 손 꼽히는 극세사 침구의 경우, 63%에서 56%로 판매 비중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구스 침구류의 인기는 가볍고 포근한 이불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구스, 텐셀, 인지오 등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천연 소재 충전재 대부분이 경량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아이스타일24 리빙담당 최소영 MD는 "최근 구스 침구류가 인기를 얻으며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며 "처음 구매했을 때의 포근하고 따뜻한 구스 침구의 촉감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 세탁 빈도를 줄이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깃털 사이 공기 층이 죽지 않도록 부직포 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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