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배두나·오달수,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신작 '터널'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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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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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판타지오 / 하이컷 /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신작 '터널'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지난 1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하정우와 오달수가 다시 만났고, 배두나가 합세한 영화 '터널'은 매일 지나던 터널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그 안에 갇히게 된 한 남자와 그를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이다. 영화 '암살'에서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 역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하정우와 오달수의 두 번째 만남도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큰 재미가 될 예정이다.

하정우는 이번엔 터널에 갇힌 평범한 자동차 판매원이자 한 가족의 가장 이정수가 되었다.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사서 돌아가던 퇴근길, 갑작스러운 붕괴 사고로 인해 이정수는 터널에 홀로 갇히게 된다. 그와 세상을 연결시켜 주는 것은 오직 휴대전화뿐이다.

충무로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진출하며 연기파 배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배두나는 이정수의 부인 세현 역을 맡았다. 세현은 남편이 고립된 터널 앞에서 그가 구출되기만을 기다리며 희망과 절망 사이를 줄다리기하는 인물이다.

오달수는 터널에 고립된 이정수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구조대장 대경을 맡았다. 대경은 이정수와 소통하는 유일한 인물이며, 불안과 외로움에 점점 약해지는 정수에게 희망과 의지가 되어준다.

2014년 '끝까지 간다'로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 초청, 제51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 수상, 제35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수상 등 그 해 모든 영화제를 휩쓴 실력파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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