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유엔기후변화 당사국 회의의 논의동향과 온실가스 감축이 전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와 배출권 거래제(ETS)의 주요내용, 시장 정산기준, 정산기준 개선방향 등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과 의견개진이 이뤄졌다.
세션1에서는 주한 영국대사관인 Mark Hastie-Oldland가 유럽연합(EU)의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감축 목표 이행을 위한 EU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인증제도(ROC),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탄소가격하한제 등 추진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경제연구원 노동운 실장은 저탄소화와 경제성장,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 할 수 있는 방안을 전달했다.
전력거래소 김권수 처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발전소에 제한수 단행 등 기후변화가 전력수요 변동성 증가, 시장가격 진폭 확대, 신재생 설비 증가 등 전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 허용호 처장은 발전분야에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 할 수 있는 송배전·발전기술·마이크로그리드 분야의 연구개발(R&D) 도입 및 기대효과와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 등 에너지신산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세션3에서는 연세대 양주무 교수가 국내 발전부분 배출권거래비용의 정산규정에 대한 설명 및 배출권시장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시장의 연계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동서발전 윤기붕 처장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와 배출권 거래제(ETS)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비용의 전력시장정산 현황 및 개선방향 발표도 이어졌다.
한국전기연구원 이창호 센터장은 태양광-비태양광 시장이 통합되는 RPS 제도의 주요이슈 분석 및 정산제도 소개와 REC 가격예측 방안을 소개했다.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은 "현재 인류사회가 맞닥뜨린 가장 큰 도전인 기후변화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분야의 역할과 기여가 극히 중요하다"면서 "전력시장이 기후변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관련 투자와 연구개발 활동의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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