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춘천에 민간투자에 의한 테마 시설 조성사업이 잇따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춘천시가 구상중인 국제관광도시 발전 전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남산면 광판리 애견체험박물관, 삼천동 헬로키티 테마파크에 이어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안에 영어체험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이 잇따르고 있다.
또, 외국어 관련 전문 출판업체인 ㈜유니버스에듀케이션은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내 6400㎡부지에 영어체험 테마파크와 박물관을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017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17년 영어 체험테마 파크가 완공되면 서면 일원은 기존 애니메이션 박물관, 애니메이션 전문 상영관, 로봇체험관, 최근 착수된 토이스튜디오 등과 함께 다양한 어린이 체험관광 콘텐츠들을 갖춘 어린이 맞춤형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매출액 155억 규모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펜타브리드도 같은 산업단지 3000여㎡에 인터넷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부문을 이전하기로 하고 2017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식을 오는 12월 3일 오전에 체결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전 기업의 신규 투자로 시가 추진중인 의암호 일원 삼각관광벨트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아 서면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삼각관광벨트 사업은 2017년 레고랜드 개장에 맞춰 기존 관광자원인 송암스포츠타운, 물레길·봄내길, 상상마당 등과 레고랜드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개발해 춘천시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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