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 세계 최고층 제다타워 투자금 확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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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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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아라비아에 제다시 위치…2020년 완공예정

[사진=위키피디아] 사우디아라비아에 세워질 제다타워 조감도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세계 최고층 빌딩의 왕자가 2020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타워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제대타워는 높이 1km에 200층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왕자로 잘 알려진 알왈리드 빈탈랄 킹덤홀딩스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이 빌딩 건축을 위한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알왈리드 왕자는 "킹덤홀딩스의 자회사 JEC가 사우디의 알린마인베스트먼트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제다 타워'에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투자금액은 약 22억4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현재 제다 타워의 공사는 이미 26층까지 진행이 되었으며, 이번 투자 건이 성사됨에 따라 완공까지 필요한 자금은 모두 확보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제다 타워는 애초 1마일(약 1.6㎞) 높이로 지어진다고 해서 '마일 하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이후 빌딩 이름이 '킹덤 타워'로 바뀌었다가 최근 제다 타워로 다시 개명됐고 높이도 170층에 1㎞로 낮춰졌다. 

홍해변 상업도시 제다에서 2013년 4월부터 기초 작업이 시작돼 현재 26층까지 지어졌다. 목표 완공 시기는 2018년이다. 높이가 600m 정도 줄어들었지만 계획대로 완공되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163층·830m)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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