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한스킨', 바이오 화장품 새 옷…해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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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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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셀트리온은 1일 관계사인 한스킨의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바꾸고 화장품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화장품 사업 강화를 위해 새로운 기업브랜드 광고를 선보이고,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새 사명은 피부관리(케어:Care)를 넘어 피부치료(큐어:Cure)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기업비전을 반영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트리온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바이오소재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BB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기업 '한스킨'을 인수한 뒤 셀트리온생명과학연구소 산하에 화장품 소재개발연구소를 신설하고,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화장품 소재개발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최근 셀트리온은 돌외 추출물·칠엽담 추출물 등 친환경 소재와 의약품기술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한 소재융합기법 등 다양한 기반연구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의약품에 준하는 임상시험을 거친 후 2016년 시장에 셀트리온스킨큐어 첫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한스킨을 유명하게 만든 BB크림의 경우 성분간 비율의 최적조합을 찾아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한스킨의 독자기술(3R System)을 이용한 '바이오 오리진' 제품, 벌독 성분이 함유된 '로얄 골든 비 베놈 바이오 앰플' 등을 출시해 중국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름, 미백 등 기존 기능성 화장품이 커버하던 영역을 넘어서 건선, 아토피, 여드름 탈모 등 피부질병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모든 제품은 의약품에 준하는 치료효과 검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해외진출이 중화권에 집중돼 한류가 시들해지면 사업이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제약 부문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화장품 사업 역시 유럽 및 미주, 중동 등 전세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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