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데이' 12월 1일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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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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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지사, 가락시장 방문 이어 광화문광장서 ‘감귤데이’ 선포식 참석

▲12월 1일이 '감귤 데이((Day)'로 선포됐다.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감귤데이 기념일 선포식 및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출범식‘이 개최됐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감귤이 최근 계속되는 비 날씨 등으로 가격이 하락,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2월 1일’이 감귤 데이(Day)로 선포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새벽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 ‘감귤데이 기념일 선포식 및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손유원 제주도의회 부의장, 변정일 서울도민회장,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 녹색소비자 연대 박인례 공동대표를 비롯해 재경도민회, 소비자단체, 제주농협, 농업인단체, 생산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원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생산은 농부가 하지만 감귤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 주부 등 소비자가 결정하는 것” 이라며 “소비자 입맛과 요구에 따를 때 그만큼 제주 감귤이 높이 평가 받고 이를 통해 제값 받기, 농가 소득 안정과 제주 명품 보석 과일로 위상을 세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10~20%의 농가에서 당도 12브릭스, 산도1% 이하의 명품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 며 “더 많은 농가가 감귤혁신에 동참하고, 비상품 감귤퇴출, 홍수출하 근절 등 유통과정에서 신선한 최상의 품질로 소비자들의 가정에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와 참석자들은 감귤케잌 커팅식과 감귤 나눠주기 행사 등을 벌이며 제주 감귤 알리기에 나섰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겨울철(12월)의 1등 과일 이라는 의미로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했고, 농협별 개별브랜드를 ‘귤로장생’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했다” 며 “제주감귤에 입힌 새로운 네이밍 뿐만 아니라 품질도 계속적으로 올려서 국민들의 감귤 사랑을 확산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감귤데이 기념일 선포식 및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출범식과 함께 △포토존에 감귤원 조성 △감귤나무 품종전시 및 조형물 설치 △제주감귤 역사와 기능성·효능을 알려주는 홍보 부스 △감귤을 주제로 한 공방, 쿠킹글래스 등 체험코너 △감귤 관련 가공식품 전시 및 축하공연 등 일반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과 인사동 북인사 광장, 강남역 인근 농협은행 강남금융센터 앞 등 3곳에서 감귤 무료 나눠주기 행사가 이뤄지며, 행사일자 전후로 전국 주요 농협 하나로마트 58개 매장과 이마트 50개 매장, 롯데마트 31개 매장, 홈플러스 30개 매장 등에서 ‘감귤데이 제정기념’ 제주감귤 특판전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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